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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무용

AI시대, 인공지능과 안무가의 새로운 협업 이제껏 무용 분야에서 테크놀로지의 입지는 제한적이었다. 거울을 이용한 만화경 효과를 활용해 무용수들의 이미지를 스크린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유명한 필립 드쿠플레나 르네 마그리트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초현실적인 영상과 무대 위 무용수들의 인터랙션을 도모하는 조세 몽탈보 등 ‘테크놀로지’를 키워드 삼는 안무가들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영상과 무대의 만남’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웨인 맥그리거는 뇌과학과 AI 기술을 안무에 반영해 인간의 움직임과 첨단 테크놀로지를 하나로 융합시켰다는 점에서 전혀 차원이 다르다. 이런 독특한 시도를 하는 무용가는 그가 독보적이다. 모두가 ‘실험’을 말하지만, 웨인 맥그리거야말로 진짜 ‘실험’을 한다. 무용수들이 3D 안경을 쓰고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거울 .. 더보기
AI무용, 암흑을 넘어서 알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한다 국립현대무용단, 신창호 안무가 국립현대무용단, 신창호 이전에 자료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Living Archive by Wayne McGregor'을 본 적이 있다. AI무용이라니. 인공지능과 함께 작업한 예술, 개념 자체도 생소하였기에 굉장한 호기심으로 자료를 찾아보았다. 구글 Art & Technology는 예술과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프로젝트를 매번 발표하였으며 과학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예술세계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랐다. 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로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는 구글이니까 가능해 보였다. 이러한 과정들은 AI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조금 먼 미래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오만한 착각이었다. 이번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은 나의 잘못된 생각에 대답이라도 하듯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