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립현대무용단 STEP UP 스텝업 예술 근처 어디쯤 Day.6 국립현대무용단 STEP UP 국립현대무용단의 스텝업은 매년 안무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현대무용이 담고 있는 동시대성, 그 예술의 깊이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안무가들의 쇼케이스이다. 스텝업 작품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 지금까지도 가시지 않는다. 이번 스텝업 역시 충격의 연속이었다. 그렇지만 그 충격의 느낌은 예전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온라인 공연의 한계는 뚜렷하여 작품의 온전한 의도를 알아차리기는 어려웠지만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작품마다 안무가의 의도, 그리고 이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감독의 목적을 어느 정도 읽어내고자 노력하였다. ※ 이번에도 공연에 대해 대화의 장을 열어준 Danstruct 대표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번 코로나 19를 겪으면.. 더보기 AI시대, 인공지능과 안무가의 새로운 협업 이제껏 무용 분야에서 테크놀로지의 입지는 제한적이었다. 거울을 이용한 만화경 효과를 활용해 무용수들의 이미지를 스크린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유명한 필립 드쿠플레나 르네 마그리트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초현실적인 영상과 무대 위 무용수들의 인터랙션을 도모하는 조세 몽탈보 등 ‘테크놀로지’를 키워드 삼는 안무가들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영상과 무대의 만남’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웨인 맥그리거는 뇌과학과 AI 기술을 안무에 반영해 인간의 움직임과 첨단 테크놀로지를 하나로 융합시켰다는 점에서 전혀 차원이 다르다. 이런 독특한 시도를 하는 무용가는 그가 독보적이다. 모두가 ‘실험’을 말하지만, 웨인 맥그리거야말로 진짜 ‘실험’을 한다. 무용수들이 3D 안경을 쓰고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거울 .. 더보기 이전 1 다음